논산시의회 서원 의장, 선심성 예산 삭감 이유 밝혀

2023년 제1회 추경예산 삭감 관련 기자회견

논산신문 승인 2023.05.04 02:29 | 최종 수정 2023.05.04 02:49 의견 0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은 지난 2일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제2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삭감과 관련한 의견을 표명했다.

서원 의장은 “이번에 삭감된 예산액 90억 7,400만원은 사업절차상에 문제가 있거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갖춰지지 않고 진정성 있는 고민이 결여된 예산들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하였다는 말은 오해이며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 불참하며 의사 일정을 보이콧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 것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예산안을 통과시킨 민주당 의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제1회 추경예산(증액분) 1,228억 9,454만원의 소중한 민생 예산 전체가 통째로 사장되고 말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방의회가 집행부에서 적절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는지 감시하는 것은 조례를 제정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의회가 마땅히 해야 할 임무다. 특히,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투입되는 예산의 집행에 있어서는 사업에 충분한 검토와 준비가 이루어졌는지 다수의 시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지 등을 고려하여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미래지향적 청사진을 위한 고민이 담기지 않은 보여주기식 예산, 일회성 소모적 예산, 법이 정하는 절차 이행에 문제가 있는 예산의 집행에는 과감하게 제동을 걸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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